제터먹이토종농부 개강-감자심기

2020-04-24

코로나로 세상 모든게 잠시 멈춘 듯 해도인류의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 농사는 멈출 수 가 없습니다.
농부님들의 귀함에 다시 한 번 고개 숙이고 우리는 오늘 감자를 심기로 농부학교를 개강했습니다.

새벽부터 부지런히 밭을 일궈주신 장명진교장선생님의
-감자 심기-강의
단순히 감자 심는 법에 관한 강의만 하시지 않았겠죠?
남아메리카가 원선지인 감자가 우리나라에 와서 토착하게 된 역사적 배경
(조선 말기 무능한 정권으로 인해 생긴 탐관오리의 무지막지한 공출로 농민들은 생존을 보존하기 위해 감자를 심게 되었고..감자는 공출 품목이 아니었나 봅니다..그 이후 많이 전파되게 되었다.
감자를 못 심게 하기도 하였다지만 어쨌든)
농부님들의 끊임없는 투쟁의 역사로 우리한테도 토종이라고 이름 불리우는 감자가 많습니다.
씨감자를 4등분하고 감자를 심는 방법의 설명을 끝으로 비닐멀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비닐멀칭을 하게 되면서 농부의 수고로움을 덜 수 있었고 또 수확량이 많아져 식량자급률을 높일 수 있었다..
그러나 정부가 비닐을 보급할 때 사후처리에 대한 교육까지 이루어지지 않았다.
화학농약과 제초제,비료를 보급 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적정량의 사용법과 사후 관리에 대한 이야기 후대에 남겨질 환경에 대한 이해가 있었다면 관행농이 환경에 이렇게 어마어마한 죄를 짓지 않았을 텐데..모태농부로 투쟁의 삶을 살 수 밖에 없었던 농부의 애환이 느껴져 마음에 찡~한 울림이 남았습니다.
멀칭은 보습의 효과 ,과습을 막아주고, 지온 유지, 보온효과, 토양침식을 막아주고 ,잡초의 발생억제등의 효과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공동텃밭엔 비닐멀칭을 하고, 개인 밭은 자연멀칭을 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