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 활동내용


아산제터먹이 황정미농부 인터뷰

202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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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공동체 활동하다 농부가 되다

생골마을 황정미씨 "함께 만나서 놀다보면 재미있는 일이 많이 생기겠죠" 

 

대도시에서 살던 화정미(48)씨는 결혼과 함게 남편의 

직장을 따라 아산으로 이주했다. 현재는 아산 염치읍 생골마을의 비닐하우스에서 

받은 규모로 레몬 농사를 짓고 있다. 처음에는 아산 도시권에 살면서 직장을 다녔지만, 

아이를 작은 학교 보내고 깇어 2016년도에 생골마을에 들어왔다. 


생골마을에 막 들어와서 적응할 즈음, 마을에서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사업을 했다. 

공동체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전 과정을 운영하면서 자연스럽게 마을 분들과 관계를 맺게

되었다. 사업을 통해 마을을 배우고, 공동체를 경험하는 계기가 된것이다. 

가장 즐거운 일이자 가장힘든일이기도했다. 2017년 황씨는 마음 맞는 주변사람들과 함께 

<놀이가 벌이가 되는 생골마을>이라는 주제로 '마을을 노래하는 난타', 

'어린이 농부단', '요리하는 할배'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조용하던 시골마을이 북적북적 재미난 마을이 되었다. 마을의 변화 과정은 생각보다 

더디고 힘들었지만 이때의 경험으로 그녀는 농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공동체 사업을 통해 알게 된 이웃과 어르신들에 의해 농사를 경험하면서 적절한 

노동이 주는 기쁨이 좋아 노부가 된 황 씨는 "수익적인 면의 한계로 어렵긴 하지만 

만족도 높은노동"이라며 웃어보인다. 그녀는레몬이 꽃이 피고, 지고, 열매 맺고 

노랗게 익어가기까지의 전 과정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작물이란다. 당도 

높은 과일에 비해 키우고 관리하기편해서 수확량과 모양에 욕심내지않고 유기농으로

키울 수 있다. 


욕심내지 않고 농사를 짓고 있지만 낮은 농업 소득이 큰 고민이다. 

레몬은 겨울부터 봄까지 출하 기간이 짧은 작목이라  지속적인 소득구조를 

갖기 어렵다. 내년부터 레몬 외에도 애상추 등 잎채소도 재배할 계획이다.


귀촌에 이어 귀농까지 하게 된 황 씨가 도시 와 농촌의 차이를 어떻게 느끼고 있을지 궁금했다. 


"도시적이다, 농촌적이다라고 했을 대 다른 의미를 가져요 전자가 긍정적이라면 

후자는 부정적 느낌이 큰 듯해요. 시골 생활을 시작할 때 가장 많이 들어던 말 중에 

하나가 '농사짓는 사람맞아요?' 인걸 보면 농촌, 농촌사람, 농민에 대한 사람들의 고정 관념이

보이죠 가장큰차이는 취약성에 대한 해석입니다. 도시 에서의 취약성은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지만 농촌에서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아요.

도시에서 해결해야 하는 취약한 주거환경이 농촌에서는 허다하지만 큰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도시에서 성차별은 제도, 문화 등 여러 파원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지만 농촌에서는 원래 

그런 것이라며 접어두죠 말하다 보니이건 도시와 농촌의 차이가 아니라 차별이네요."

 

요즘 여성 농업인 커뮤니티를 구상라도 있는 황 씨는 

"함께 만나서 놀다보면 하고 시은 일이 많이 생길것 같다"며

"같은 생각을 하는 여성농업인들이 많아서 곧 실행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싳은지 그녀에게  묻자


"배워서 남주는 민주주의자되기가 꿈이지만, 그냥 주민으로 살고 싶어요"하고 답했다.